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환자 수는 총 41명이다.
또한 지난 4일 대전광역시에서 사망한 80대 메르스 감염 의심자는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확진이 아닌 의심자로 분류된 상태에서 사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 사례와 사망자 1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새로 확인된 확진 환자 5명 중 4명은 첫 번째 환자와 접촉이 없는 3차 감염자로 나타났다. 37번째 환자는 지난달 14~27일 1·9·11·12·14번째 환자와 경기도 소재 B병원 동일 병동에서 입원했다.
확진자 5명 중 유일하게 첫 번째 환자와 같은 시간·공간에 머물렀다. 첫 번째 환자는 지난달 15~17일 B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38번째 환자는 지난달 14~31일 F병원에서 16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39번째 환자는 지난달 20~28일 B병원에서 9·11·12·14번째 환자와 동일 병동 환자였다.
40번째 환자는 지난달 22~28일 B병원에서 9·14번째 환자와 동일한 병실을 사용했다. 41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가 입원 중인 D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복지부는 또 3번째 메르스 환자가 지난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중증의 담관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저 질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