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8명 늘어난 95명…삼성서울 3명 추가
사망자도 1명 더 생겨 7명, 복지부 '2차 유행 감소추세·타 기관 발생도 산발적'
2015.06.09 07:39 댓글쓰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8명이 추가 확인, 총 환자 수는 95명이 됐다. 또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감염자 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환자 가운데 3명은 14번 환자로부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2명은 기존 6번 환자와 지난달 26일과 28일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입원실에 함께 입원했다. 또 다른 2명은 15번 환자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병실에서 접촉했다. 16번 환자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환자도 1명 추가됐다.

 

복지부는 새로운 확진자들이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도 거쳐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유 병원 체류환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 중이다. 아울러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대해선 의료진들과 함께 폐쇄운영하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추가 사망자 1명은 47번째 확진자다. 판막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고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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