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로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72세 여성이 12일 오전 11시 50분 숨을 거뒀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1번째 확진자 사망소식을 전하며 "메르스 확진자 중 11번째"라고 밝혔다.
고인이 된 이 여성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평소 앓던 신우신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2일에서 21일 사이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최초 확진자 접촉 후 22일 퇴원했다.
이후 메르스 증상이 발발해 지난 5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지만 고령으로 폐렴 악화와 급성신부전,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발생해 사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4명에 불과해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공기전파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여 일상생활에 힘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