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외과학회 '비수술적 만성요통 치료안 마련'
국내 첫 만성요통 가이드라인 발표
2016.05.31 13:17 댓글쓰기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는 만성 요통에 대해 여러 가지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소개됐지만 방법과 결과가 다양해 적절한 치료법을 권고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대한척추외과학회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만성 요통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 지침’을 발표했다. 
 

치료 지침은 척추 질환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만성 요통에 적절한 치료법을 권고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의학적 타당성과 객관성 있는 근거 중심적인 접근법으로 제시됐다.
 

이규열 회장은 “이를 통해 의사들이 보다 객관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환자도 본인 스스로가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참고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사실 척추외과학의 사업 추진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학회는 약물 치료로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비마약성 진통제와 일반 진통 소염제를 일차 또는 이차 약제로 단기간 사용을 권고하며 "다만, 사용 약제의 금기증 등 부작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일반 진통 소염제는 노인환자에게 사용하거나 위장관, 신장계, 심혈관계 합병증이 있을 경우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근이완제’와 ‘항우울제’는 부분적 사용이 권고되며 복합치료의 일종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사용 약제의 금기증은 물론, 장기간 사용은 금지된다.


항우울제는 TCA를 저용량에서 점차 증량해야 하며, 2개월 전후로 사용시 효과적이다.

 

이 회장은 “2~3개월 사용 시 효과적”이라며 “다만, 사용약제의 금기증에 주의해야 한다. 노인 환자 및 사용 약제의 합병증 및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단기간 사용을 권한다”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최종 비수술적 치료의 권고 또는 부분적 권고 수준의 단독 치료 방법을 이용한 치료보다는 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권고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학회 차원에서 적합한 치료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의료진은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고 환자도 본인 스스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추후 의학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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