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 선구자 '영어 인터뷰 책' 선봬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 'Medical Pioneers of Korea Vol.1' 출간
2019.09.25 11: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국내 의료 및 보건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인물들을 영문으로 소개하는 책이 국내 첫 출간됐다.
 
글로벌메디컬리더스포럼(유명철 위원장)은 최근 한국 의료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Medical Pioneers of Korea Vol.1’을 출간했다.
 
Medical Pioneers of Korea Vol.1은 코리아타임스에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매주 연재된 인터뷰 시리즈기사를 엮어 이번에 책으로 펴낸 서적이다.
 
경희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한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 총괄사무차장이 국내 의료 및 보건산업분야 선도자 50명을 인터뷰하고 코리아타임스 정민호 기자가 이를 정리해 리더십, 연구, 사업 세 파트로 구분했다.

의료고문으로는 한국병원경영정보연구소장, 매일경제신문 메디컬총괄팀장, MBN 보도국 부국장, 인천성민종합병원장, (주)메디페이스 대표이사가 나섰다.

특히 책자의 기획·인터뷰·출판 전반을 주도한 코리아타임스 의료고문인 김일출 前 한국병원경영정보연구소장은 매일경제신문 메디컬 총괄팀장, MBN 보도국 부국장, 인천성민종합병원장, 메디페이스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총괄사무차장으로 있다.

Medical Pioneers of Korea Vol.1는 1970년대 세계 최초 사지절단 수술 성공과 독보적인 생체간이식 및 위암수술 등 의료기술을 비롯해 아시아 의사 최초로 세계재활의학회장이 된 한국 1호 재활의학 전문의, 유방암 치료문화를 만든 외과의사, 한국인 최초의 세계적 암센터 엠디엔더슨의 암센터장 등을 소개했다.
 
또 책에는 약국도매상의 자전거 배달부에서 세계적인 신약 개발에 성공한 제약회사 대표, 미래 삼성의 주력 삼성바이오, 바이오산업 주도 기업 셀트리온, 안과 레이저치료기 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된 루트로닉도 선보인다. 

이밖에 한국 병원의 해외 진출과 교육, 연구, 진료 산업 전반을 이끌어 온 메디컬 바이오의 국내 선구자인 차병원그룹의 이야기까지 담는 등 다양한 의사, 의과학자, 의료사업가의 삶과 성공의 족적이 축약돼 있다.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 총괄사무차장은 “얼마 전까지도 해외 진료여행이 유행하고 100% 수입에 의존했던 한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이 어떻게 이처럼 단 시간 내에 세계적인 수준에 이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다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의료계 특히, 임상 및 연구 분야는 괄목상대한 발전을 이뤘고 바이오의료 산업 또한 글로벌 수준까지 뻗어나가고 있기에 영문책 출간으로 이를 알릴 필요성을 느낀 것”이라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훌륭한 의사나 의료계 종사자에 대해 한국어로 쓰여진 책은 많지만 영어로 쓰여진 것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또 영어로 쓰여진 일부 책들도 임상 분야에 한정돼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무차장은 “한국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 산업은 줄기와 뿌리 관계에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미래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건설과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지도국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분야”라며 “남은 생애를 두 분야가 하나로 세계를 선도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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