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봉사단,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의료봉사
보호외국인 대상 10년째 진행
2019.10.28 17: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로 구성된 ‘화이트피스’ 봉사단이 10년째 보호 외국인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박동균 교수를 단장으로 한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2008년부터 매주 첫째, 셋째주 토요일 인천출입국관외국인청을 찾아 보호외국인를 대상으로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인천출입국관외국인청은 국내에 불법체류를 하던 보호외국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보호돼 있는 곳이다.
 

박동균 교수와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 등 의료진은 번갈아가며 이곳을 방문해 외국인들의 건강 상담 및 진료, 간단한 처방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또 인천 미추홀노인복지관도 3개월에 한번 방문하고 있다.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진료과목을 위주로 의료진들과 간호부 봉사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동균 교수는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작은 도움을 드리는 것 뿐이며, 봉사를 통해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트피스 봉사단은 2003년 9월 라이온스클럽의 요청으로 의료봉사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2005년 11월부터는 자체 봉사모임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의료진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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