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확충·진료절차 강화
컨테이너 1개 추가·이동식 음압기 설치···호흡기 전용격리병동 운영
2020.03.05 11: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확진자를 치료 중인 서울아산병원이 선별진료소 시설을 확충하고 진료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5일 서울아산병원은 이날부터 신관 15층 병동 1개를 고위험 호흡기질환 환자 전용 격리병동으로 운영한다. 원인미상 폐렴증상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을 별도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시설도 보강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서관 응급실 옆에 컨테이너를 1대 들여와 선별진료소 공간을 넓혔다. 진료실도 3개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촬영검사실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대기공간에는 이동식 음압기 3대를 설치하고 의자 간격을 넓혔다. 입원지원센터에는 음압 휠체어를 신규 도입했다.


선별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확진 환자 발생 동향에 따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장소를 선별문진표에 계속적으로 추가하고 있으며, 경유력이 없어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를 통해 외래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게 했다.
 

검사체계는 24시간 시스템을 구축했다. 검사는 환자에 따라 폐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 촬영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또는 경유력이 있는 의심 환자의 경우 채취한 검체에서 핵산을 추출한 후 실시간 종합효소연쇄반응검사로 코로나 19 유전자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수술을 앞둔 화자나 원인미상 폐렴 환자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김성한 감염관리실장은 "직원들이 AGS 상시 적용, 감염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통해 손위생과 표준주의에 기반한 감염관리 수칙을 숙지한 것도 실제 상황에서 빛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월말 김천의료원에서 이송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을 치료하고 있다. 병원에는 현재 6개 음압병상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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