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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총장을 역임한 신영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제18회 서재필의학상을 수상했다.
신영수 박사는 보건분야 전문가로, 전 국민 의료보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WHO 활동으로 세계보건과 인류건강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43년 부산에서 태어난 신영수 박사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보건학 박사를 받은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전국민 의료보장 기틀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서울의대 정년퇴임 후에는 WHO 서태평양지역 총장을 맡아 2009년부터 10년 동안 신생아 B형 감염 백신접종 캠페인 전개, 말라리아 퇴치 등 보편적 의료보장 확립에 일조했다.
이런 공로로 201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17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 2018년 ‘WHO Outstanding Leadership Award’를 받기도 했다.
‘서재필의학상’은 한국인 최초의 서양의사이자 개화독립 민주정신을 일깨운 송재(松齋) 서재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한국 의학계에 공헌한 의사 및 의학자에게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