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표준화 진료가이드라인 확대
대장암·유전성 여성암에 췌장암·구강암·유방암·위암 등 추가
2022.07.12 11:25 댓글쓰기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들이 더욱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췌장암 구강암 유방암 위암 골전이환자관리 등 5개 질환에 대한 진료가이드라인을 추가 구축,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증 환자를 치료할 때 다학제를 기반으로 의료진 간 합의된 치료법이 있지만 의사 개인 경험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담당 의사와 상관없이 환자가 체계적으로 항상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다학제 진료가이드라인을 정립한 것이다. 각 임상 진료가이드라인에는 질환별 병기 정의, 병기별 진단 및 치료법과 세부 원칙 등이 규정돼 있다. 


이번에 가이드라인을 구축한 분야는 다학제 질환, 의료진 간 진료 변이가 많은 질환, 다빈도 질환이다.


진료 현장에서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제작돼 관련 전문의, 간호사, 수련 과정의 학생 등 모든 의료진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은 2019년 10월부터 임상진료가이드라인 1차 구축사업을 시작해 2020년 12월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그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여러 분야 의료진이 함께 2차 구축 사업을 시작해 최근 5개 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앞으로도 다학제, 다빈도 질환을 중심으로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이 지속적으로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은 진료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의 자체적인 진료 질 관리 시스템인 아산 클리니컬 케어 스탠다드(ACCS, Asan Clinical Care Standar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환자들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상시 적용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자체 기준(AGS, Asan Global Standard)에서 더 나아가 중증 질환별 진료 관리 체계까지 도입한 것이다.


임석병 AGS실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그동안 국내에 다학제 기반 치료지침이 거의 없어 해외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가이드라인 구축 사업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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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긇쎄 07.12 22:03
    누구의,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표준안인가?

    자신들의 스타일을 표준안이라고 지정해서 공표하는 것 자체가 오만 아닌가?

    의료는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환자에 따라, 의사에 따라, 지역에 따라....

    어떻게 자신들의 스타일이 표준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 자체가 교만이고 오만이다.
  • 맞아요 07.12 22:06
    종양학 분야에는 NCCN guideline이라는게 있지요.

    국제적 표준을 무시하고 진료 지침까지 아산병원 나름대로의 지침을 만들어 강요하는 것. 일종의 폭력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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