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구 원장 취임···불안감 피력 심평원 노조
2023.03.15 12:25 댓글쓰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이 강중구 신임 원장 취임과 관련해 “강 원장은 과거 병원장 재임 시  노사 합의 없이 상과연봉제를 강행, 도입했다”며 불안감을 표출. 실제로 심평원 노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원주 본원 내부 게시판 곳곳에 게재.


노조는 “정부는 최근 주69시간제, 직무성과급제 등 더 일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노동자들을 몰아가고 있다.게다가 의료민영화, 영리병원 설립 등으로 의료 공공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 이어 “이러한 첨예한 시기에 중요도가 더 높아질 심평원이 또 다시 경쟁과 효율만 강조되는 기조로 운영된다면, 기관 본연의 역할은 축소되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


심평원 노조는 “경쟁과 효율만 강조하던 시대는 끝났다. 협력과 화합으로 심평원을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일터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 끝으로 노조는 “강중구 원장이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분히 이해하고 조직 수장으로서 중차대한 책임을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며 “만약 노조 요구를 무시하고 과거와 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헌법에서 보장하는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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