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27일 본관 3동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이브엠과 의료AI분야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AI 기술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서로의 시설·장비·기술과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국내외 학술 및 산업 행사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지난 2020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AI 기반 치매 진단 솔루션을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딥러닝 기반 AI를 활용해 피부암 검출 및 진단에 성공하는 등 의료분야 AI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브엠은 요로결석 판독 솔루션, AI 전립선암 로봇 수술 보조 솔루션 등 질병의 진단·예측·수술 보조까지 가능한 의료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흉부 엑스선(X-ray) 판독에 AI를 활용해 심비대 및 심장질환 감별 정확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선 판독 정확도가 올라가면 환자는 심장초음파 등 추가검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른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확보한 양질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의료AI 기술을 개발코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