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일신기독병원도 '분만 진료' 중단
2월 8일까지만 운영…척추·관절질환 등 정형외과 진료·수술 강화
2024.01.24 06:04 댓글쓰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정관일신기독병원이 돌연 분만 진료를 중단하면서 지역 사회가 혼란에 빠졌다.


정관일신기독병원은 최근 홈페이지에서 입장문을 내고 오는 2월 8일까지만 분만 진료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병원은 안내문에서 "2018년 개원 이래 산부인과 중점병원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나 결혼관 변화, 저출산 문제 심각성, 24시간 응급 진료가 필수인 산과 의료진 수급 어려움으로 분만과 관련한 진료를 종료하게 됐다"고 전했다.


병원은 산후조리원도 내달 29일 운영을 끝낼 방침이다.


병원은 분만 진료를 중단하고 고령화에 따른 척추나 관절질환 치료 등 정형외과 진료와 수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병원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 및 청소년기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한 정형외과 진료와 수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취임 예정인 정형외과 병원장과 함께 지역주민 건강주치의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일신기독병원이 분만 진료를 중단하면서 부산 기장군에서 분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2곳에서 1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진료 중단 통보를 받은 기장군 내 임신부들은 분만 진료를 이어갈 병원을 찾느라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정관일신기독병원을 제외하고 부산에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총 26곳이다. 


중구, 영도구, 사상구에는 분만병원이 없으며 강서구와 동래구, 남구, 금정구, 수영구는 병원이 각각 1곳만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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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만접어 01.24 08:58
    분만은 접어라. 까딱하면 20억 30억 소송이다. 불가항력적이어도 판새들이 설명의무 불충분으로 돈 10억 물린다. 접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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