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의료데이터 내용‧관리체계' 인증
데이터 내용 부문 '최고 등급' 데이터 관리체계 부문 '레벨4' 획득
2024.11.26 09:42 댓글쓰기




사진 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인 씨에이에스로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데이터 내용 인증 최고등급( Complex-Type A)을,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에서는 현재 기준 최고 수준 인증 등급인 레벨4를 동시에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 내용'과 '데이터 관리체계' 종목으로 나뉜다. 씨에이에스는 한림대의료원이 수집한 약 14억5000만 건의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와 대장암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심사한 결과 데이터 내용 인증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심사를 받은 한림대의료원 K-CURE 데이터베이스는 지난 2022년 자체 개발한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를 통해 산하 5개 병원서 수집한 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Type 인증 유형은 데이터 품질뿐 아니라 구성 복잡도에 따라 데이터 유형을 구분, 한림대의료원은 가장 복잡한 Complex-Type에서 최고인 A등급을 의료기관 최초로 획득했다. 


특히 데이터 값의 정확성을 뜻하는 정합률은 99.9764%를 기록하며 A등급 기준인 99%보다 높았다. 정합률이 높을수록 데이터 간 일관성과 정확성이 유지돼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하고 추후 관련 연구 수행 시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의료기관으로선 처음으로 데이터 품질관리 88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아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 레벨4 등급을 획득했다. 


데이터 관리체계는 데이터 표준, 품질, 구조,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말하며 ISO/IEC 국제표준과 데이터관리인증(DQC-M) 심사 방식을 적용해 총 18가지 기준으로 평가하고 레벨1부터 5까지 인증 등급을 부여한다. 


서영균 한림대의료원 디딤연구소 빅데이터센터장은 "이제 의료에서 빅데이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며, 빅데이터 자체보다는 양질의 빅데이터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과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축적된 단절·파편화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고품질 데이터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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