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사업 중 의료부문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는 2025년 3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민 생활에 실질적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는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제도 시행 이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은 정보 주체가 본인에 관한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전송해 본인 의사에 따라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주관으로 서울성모병원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마이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만성질환 예방, 관리 및 중증이환 예측 서비스 부분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스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 약 5억 원과 컨설팅 및 홍보 지원을 받아 약 7개월 동안 사업을 수행한다.
향후 의료원은 마이웰플러스(가칭)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환자 본인이 정보수신자인 의료원에개인의료정보 전송을 요구하면 중계기관을 거쳐 정보전송자(의료기관 등)로부터 정보를 받아 만성질환자 맞춤형 예방관리 및 중증질환 이환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업 전략은 ▲만성질환 및 중증질환 이환 예측 알고리즘 구현 ▲질환 맞춤형 건강콘텐츠 제공 ▲전송 요구 및 철회와 내역 조회 기능 구현 ▲중계시스템 연계 및 실증 으로 추진한다.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은 마이데이터 선도서비스 지원 사업에 대해 분산된 의료정보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해 만성질환을 포함한 국민 건강 증진에 장기적인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국가전략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이 시작되고, 보건의료데이터 용어 · 전송표준 고시 개정 등 국가 차원의 큰 변화도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정보융합진흥원이 ‘기대와 용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내 의료IT 분야를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