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89%…평균점수 95점
심평원, 9차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60대이상 환자 77% 차지
2024.12.03 11:58 댓글쓰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90%에 달하는 기관이 1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92개소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4.9점으로 이전 차수보다 0.7점 증가했으며, 90점 이상 우수기관은 82개소(89.1%)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 지표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8652건으로 이번 평가 대상기간이 2년인 점을 감안해 직전 2년 평가 결과(7차 평가 3743건, 8차 평가 3811건, 합산 7554건)와 비교했을 때 14.5% 증가했다.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은 99.5%, ‘퇴원 후 항혈소판제 처방률’은 99.9%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6%로 전차 대비 0.4%p 감소했으며 ‘수술 후 입원일수’는 13.2일로 0.5일 줄었다.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는 60대 이상이 76.9%를 차지했고, 남성(79.3%)이 여성(20.7%)보다 약 3.8배 많았다.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4명으로 ‘짓누르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가슴통증 등 증상 발생 시 가장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이번 평가에서 1등급 기관이 전체 89.1%로 나타난 것은 의료 질(質) 향상을 위해 많은 병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평했다.


이어 “관상동맥우회술이 고난도 수술이지만 우수등급 병원에서 수준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심장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