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중증 고난도 로봇수술 300례"
거대종양·악성종양 등 수술 비율 증가…지역사회 최종 치료기관 지향
2024.12.05 14:50 댓글쓰기

인하대병원 산부인과가 최근 중증질환 고난도 로봇수술 3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인천지역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성과는 인하대병원이 산부인과 분야에서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거대 근종, 거대 난소난종, 고령자의 자궁탈출증 등 고난도 중증질환 수술을 로봇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얻은 결과다.


연도별 수술건수 추이로 보는 가파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최근 돌파한 300례 중 230례 넘게 2023년 1월부터 실적이다. 이는 산부인과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 역량 강화와 최첨단 장비 활용을 위한 병원의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인하대병원은 현존 최고 사양의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와 다빈치 SP를 모두 보유한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질환 진행 정도 및 환자 선호를 반영해 다공 또는 단일공 수술을 모두 제공한다.


2022년 인천지역 최초로 도입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구멍으로 로봇수술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절개로 몸 깊숙한 장기까지 접근한다. 


추성필, 선기은 교수를 주축으로 하는 무흉터 수술 연구팀의 다빈치 SP 활용 무흉터 수술은 신체에 흉터를 남기지 않아 심미적으로 탁월하며, 출혈과 통증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로봇을 활용한 산부인과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미세하고 정교하게 진행돼 환자 치료 과정은 물론 이후 삶의 질까지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기여한다.


인하대병원은 필수의료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보건정책 일환으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산부인과 전문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강화하고 있다. 


또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중증질환의 최종 치료지로서 고난도 수술 발전을 위해 로봇시뮬레이션센터를 신설하는 등 연구와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 중이다.


추성필 교수(산부인과, 로봇수술센터 부센터장)는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례 달성은 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와 팀워크 결실"이라며 "지역 의료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중증질환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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