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들 "도수치료, 관리급여 지정 우려"
양대림 34대 회장 취임…"학제 일원화 성과, 화합으로 난관 돌파"
2025.01.13 12:23 댓글쓰기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지정하고, 혼합진료(비급여+급여 진료)에 제한 등 정부의 비급여·실손보험 개편안을 두고 물리치료사들이 우려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양대림 신임 대한물리치료사협회장은 재활 분야 난관에 대해 회원간 소통 및 단합을 통한 극복을 강조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라마다 동대문호텔 볼룸홀에서 제34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33대 이근희 전(前)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과 역대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보다 간소하게 진행됐다.


무안 여객기사고로 인한 애도기간과 최근 정부의 도수치료를 포함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규제 강화 추진 등 보건의료계 제반 상황을 감안한 결과다.


양대림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와 대전대 보건의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대전광역시회장, 중앙회 법무이사, 혁신전략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물리치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왔고 물리치료사협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갈등 및 위기관리 역량을 통해 회원 신임을 얻었다.


그 결과 전국 대의원 투표를 통해 협회장에 당선됐다. 양대림 협회장 임기는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취임식 전날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이기일 차관을 직접 만나 면담한 양대림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어려움 속에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물리치료 발전의 토대가 될 ‘물리치료학제일원화’ 법안 국회 통과를 어려움 속에서 이뤄냈듯, 재임기간동안 물리치료사 가치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건강보험 재정 관련 비중증·비급여 치료를 관리 급여로 지정하고, 본인부담률 상향 등으로 도수치료 관련 여건과 보건의료 재활분야 난관 도래에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양 회장은 “위기 속에서 회원과 소통하고 단합해야 한다”면서 “신중하게 고민하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희망찬 물리치료협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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