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의 집단 휴진이 시작된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수혈 건수가 전년 대비 2만2000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수혈 환자 감소는 중증질환자 수술과 치료 감소와 연관이 깊은 만큼 피해 규모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건수는 13만7645건으로 2023년 2월부터 7월(15만 9854건)까지보다 2만2209건(13.9%)이 감소했다.
특히 총 감소한 수혈 건수 2만2209건 중 1만2578건이 수도권에서 감소했고, 그 중 66.5%(8364건)가 환자들이 많이 찾는 수도권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세브란스)에 집중됐다.
정부는 의료대란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종합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종합병원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건수는 13만8198건으로 2023년 2월부터 7월(13만 4351건)까지보다 3847건만 증가했을 뿐이다. 이는 감소한 수혈 건수 중 단 17.3%에 불가하다.
김 의원은 수혈 환자 감소는 중증질환자 수술과 치료 감소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갑자기 줄어든 것이 아니라면 그만큼 수술과 치료를 못받은 환자가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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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감소한 환자가 적절한 수술과 치료를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23년 대비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상금종합병원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환자 수는 2만958명이 감소했지만, 종합병원은 4755명이 증가했다.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1만6203명의 환자가 수술과 치료를 못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김윤 의원은 “중증질환자 수술과 치료에 필수적인 수혈 건수가 감소한 것은, 해당 환자들의 수술 또는 치료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대란으로 중증질환자 수술 및 치료 지연 등의 피해가 늘고 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한 정확한 상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국민과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현재 피해 규모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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