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상급종합병원 환자들의 암 수술 대기시간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암 수술 소요 일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10월 폐암 환자가 마지막 진료를 받고 수술 받기까지 걸린 평균 시간은 24.3일이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평균 18.6일보다 약 6일 늘어난 수치다.
의료기관별로 나눠보면 상급종합병원 대기 일수가 종합병원보다 더 길었다.
지난해 2~10월 상급종합병원 폐암 환자 대기 일수는 27.5일로 전년(19.6일) 대비 약 8일 늘어났다. 지난해 10월에는 대기 일수가 29.6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전공의 이탈 영향이 컸던 빅5 병원은 지난해 10월 기준 폐암 환자 대기 일수가 41.6일까지 길어졌다. 의정갈등이 시작된 지난해 2월 대기 일수(22.8일)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종합병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폐암 환자 대기 일수가 13.6일로, 전년(14.0일)보다 오히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외 다른 암 환자들 대기 일수도 길어졌다. 상급종합병원의 췌장암 환자 대기 일수는 지난해 2~10월 평균 17.8일로, 전년도 14.9일보다 약 사흘 늘었다.
또 위암 환자의 대기 일수는 2023년 16.2일에서 2024년 21.7일, 자궁경부암은 14.0일에서 22.5일, 두경부암은 9.2일에서 11.9일, 대장암은 9.26일에서 12.13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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