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대학 총장 "2026년도 의대 증원 0명" 논의
의총협, 이달 5일 온라인 회의…"수업 거부 의대생 복귀 전제로 동결 검토"
2025.03.06 05:50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의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의대 학장들이 늘어난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것을 요청한데 이어 대학 총장들도 동의의 뜻을 밝힐 경우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5일 병원계 및 의과대학 등에 따르면 이날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 협의회(의총협)는 온라인 형식으로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총장들은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에선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적지 않은 대학에서 의대 증원에 대비, 시설 및 인력 충원에 예산을 투입한 상황에서 증원 규모 ‘0명’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의대생들을 복귀 시키고 교육을 정상화를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 복귀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휴학 의대생들이 일정 시점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정원 논의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은 각 대학 총장들이 정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의대 정원을 심의하는 ‘의료 인력 수급 추계위’ 신설 법안을 범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킨 덕분이다.


추계위에서 2026학년도 정원을 정하기 어려우면 각 대학 총장이 교육·복지부 장관과 협의해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정하도록 부칙에 정했다.


앞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교육부와 각 의대 총장들에게 공문을 통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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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원적산 03.06 09:25
    이 모임에 교육자의 자질이 형편없는 권력형 해바라기 같은 지방대학 총장들(의대증원을 적극 찬성했던 자들)도 끼어 있나? 찬 창피한 자들이 총장이라고 거들먹대니 나라의 교육이 제대로 되겠나? 허기야 교육위 교자도 모르는 작자가 장관이라고 앉아 있으니 할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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