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북·강원·충북대병원 등 9월17일 '공동파업'
의료연대본부 7개 사업장, 쟁의조정 신청···"李대통령 약속에 공공병원 지원 누락"
2025.08.29 19:08 댓글쓰기

"병원 경영난을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라"며 분개했던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폭발했다. 이번에는 개별 병원 테두리를 벗어나 대정부 교섭도 벌일 전망이다. 


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과 울산대병원 등의 공동파업이 오는 9월 17일 예고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오늘(29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동파업 계획에 따르면, 본부 소속인 해당 사업장들은 이달까지 노사 교섭을 이어오다 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의 경우 내달 첫째주, 둘째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서울대병원 식당분회는 이미 파업 찬반투표를 지난 28일 완료, 찬성률 100%로 파업이 가결됐다. 


의료연대본부 요구는 ▲국가책임 강화로 공공·지역의료 살리기 ▲보건의료 및 돌봄 인력확충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권 강화 ▲의료민영화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4가지다. 


본부는 의료대란 고통을 견디고 대통령 탄핵을 거쳐 맞이한 새 정부 국정과제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구체적인 공공병원 관련 지원 정책이 포함되지 않은 점에 허탈감을 드러냈다.


본부는 "국립대병원 등 공공병원들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재정난과 인력난에 놓였다"며 "의료대란 시기에도 민간병원들은 정부 지원금과 진료지원 간호사로 의사를 대체해 수익을 내고, 정부 정책 속에서 더 많은 수혜를 받기 위한 작전을 짜면서 수익 창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병원·돌봄 노동자들 인력부족에 대한 대책은 없고, 공공병원 노동자들은 병원 적자와 정부 공공기관 정책 때문에 노동권을 빼앗겼다"며 "민간병원 노동자들은 병원 이윤창출 도구로 전락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돌봄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처우로 고통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연대본부는 정부 국정과제에 이번 요구안을 포함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면서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파업 찬반투표 이후 15일 서울, 지역에서 동시다발 공동투쟁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17일 공동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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