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면역 활성화 항암치료제 등 특허기술 공개
이달 10일 코엑스서 '기술 이전 설명회' 개최
2018.09.03 12: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2018 KAIST 핵심 특허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카이스트 화학과 최병석 교수의 ‘면역 활성화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확보’ 등 의료관련 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 교수가 개발한 면역학적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 후모 물질은 환자의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켜 인체 본연의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면역 활성 항암물질이다.
 
이는 기존 항암제에서 발생하는 부작용·내성 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간암·유방암·흑색종 등 다양한 암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대량 생산용 미생물 개발을 위한 범용 합성 조절 sRNA 기술도 소개된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가 개발한 sRNA 기술은 기존에 염색체 기반 유전자 조작에 그쳤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RNA 기술을 통해 유전자 발현 조절을 1주일 안에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이는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바이오연료 생산·화학소재 합성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카이스트는 의료관련 기술 외에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바이오, 나노, 인공지능, 반도체 등 핵심 특허기술 6개를 선정했다. 해당 핵심기술은 산업계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 응용 가능성과 시장규모·기술혁신성 등을 지니고 있다.
 
카이스트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를 계기로 카이스트가 보유한 핵심 특허기술을 기업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글로벌화 등 기업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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