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임 병원장 임명 등 '군산 분원' 건립 속도
市 차원서도 협조 적극, “재정 안 좋다” 노조 반대 극복 과제
2018.07.19 06: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전북대학교병원과 군산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전북대병원 군산 분원’ 건립이 순조롭게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군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사업예산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군산 분원 건립을 위한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5월 군산시는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정부 추경예산 가운데 군산시 관련 예산 1063억원을 확정했으며 이 중 80억원은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부지 매입비로 꾸려졌다.
 

또한 이달 초에는 전북대병원과 군산시가 군산 분원 건립을 위한 사업용지 매입 협약을 맺기도 했다.

군산시는 이달 내 부지매입 공고를 내고 토지주 의견 수렴 및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8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의료 환경 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을 생각해 봤을 때 군산에 대학병원 건립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산시의 적극적인 모습 외에도 이달 초 전북대병원 병원장으로 조남천 교수가 임명됐다는 점은 군산 분원 건립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대병원 군산 분원 건립은 조남천 병원장이 기조실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당시 추진됐던 사업이기 때문에 이미 내부적으로는 사업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집행부보다 새로운 병원 집행부에서 군산 분원 건립에 대한 적극적 추진 의지를 보이는 등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과 그에 따른 노조의 반대는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아 있다.
 

전북대병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모든 국립대 병원이 마찬가지겠지만 전북대병원의 경영 상태도 점차 안 좋아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분원 건립은 당연히 반대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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