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의학포럼, 산업화 방안 모색
27일 각계 전문가 초청 토론회…국가 R&D 방향성 정립
2018.06.27 15: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암과 치매 등 난치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사선 의학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육성 목표가 재차 확인돼 주목된다.


방사선의학포럼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방사선의학 산업 육성의 현주소’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원자력의학원 김미숙 원장은 과기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돼 임상시험에 진입한 방사성의약품을 언급하며 “국가 R&D사업이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준공된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의 연구지원 역량을 강화해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서비스를 신약개발 기관에 제공, 국내 제약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회의 범희승 의장은 ‘방사선의학 병원수출 산업육성 모델’ 강연을 진행했다.


범 의장은 “방사성의약품 관련 핵의학 분야는 국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상태로 병원수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어 앞으로 아시아 개도국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가 R&D와 산업육성을 주제로 한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 R&D를 통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사례(한국원자력의학원 강주현 박사)로 국가 R&D를 통한 신약개발 및 산업육성 기여 사례가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은 ‘산업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을 주제로 ▲신약개발플랫폼을 통한 기업 지원(한국원자력의학원 심재훈 단장) ▲방사선 기업의 R&D 지원(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 조철희 사무국장)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방사선의학포럼’은 국내 방사선의학 진흥을 위한 정책제안, 원자력계와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정보교류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 첨단 의료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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