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이상 성인 7명중 1명 당뇨병·1.8명 공복혈당장애
학회, 3일 춘계학술대회 개최···10대 뉴스 선정 위한 의견 수렴 등
2018.05.04 05:51 댓글쓰기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31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18개 메인 심포지엄과 7개 위원회 세션, 설원학술상 및 젊은 연구자상 수상 등이 진행된다. 메인 심포지엄은 당뇨병 관련 임상치료, 영양·교육·자가관리·합병증·인슐린 작용·인슐린 분비·역학·유전학 등을 아우르는 6개 분야로 구성됐다.


가톨릭의대 차병연 교수와 연세의대 안용호 교수가 이번 학술대회 기조강연 연자로 나섰다. 대한당뇨병학회 전(前) 이사장으로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연구에 힘을 쏟았던 차봉연 교수는 ‘당뇨병 관리 실제’라는 주제로 진료 및 연구 노하우를 강연한다.


안용호 교수는 지난 30년간 간(肝)과 베타세포에서 포도당인지기구로 작동하는 GLUT2와 글루코키나아제(glucokinase)의 유전자 발현 조절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통계 보고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가 공개된다.


이 보고서는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발표되는 것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관리책 마련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고혈압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동반치료 현황’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14.4%)이 당뇨병을, 25.3%는 공복혈당장애를 갖고 있다.

이렇게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으로 진단받아 본인 상태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인 당뇨병 인지율은 60% 수준으로 이전보다 떨어졌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0명 중 5명에 그쳤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학회는 유형준 교수의 50주년 기념 특강 ‘대한당뇨병학회 50년, 그 열정과 도전 그리고 미래’ 코너도 마련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금년 10월 국제학술대회에서 소개될 당뇨병학회 10대 뉴스 선정을 위한 회원 의견도 수렴된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당뇨병 관련 기초, 역학 및 임상 부문 연구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고,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이 많은 회원들에게 공유돼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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