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학회, '학술대회→국제학술대회' 위상 제고
김형준 이사장
2018.04.05 15:43 댓글쓰기

"창립 60周 글로벌 행보 확대, 12개 연구회 적극 지원 등 연구 활성화"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한혈액학회가 학회 역사 최초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제적 위상을 갖추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대한혈액학회 김형준 이사장[사진]은 최근 열린 제 59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18)에서 데일리메디와 만나 "다양한 국가의 학회와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학회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혈액학회는 연간 2회 실시됐던 정기학술대회를 1회로 줄이는 대신 국제 수준의 학술대회로 키우기 위한 준비를 오래 전부터 시작했고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국제학술대회로 격상시켰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국제학회에는 37개국 150여 명의 해외 연자를 포함 총 95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학회는 정기학술대회를 국제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02년 국제혈액학회 제29회 학술대회를 국내에 유치했고 2005년에는 제3회 아시아혈액학회를 서울에서 열며 국제학술대회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2013년부터는 매년 유럽혈액학회(EHA,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와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혈액학회(JSH, Japanese Society of Hematology)와는 2012년 펠로우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인적 교류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혈액학회는 2017년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에서 초록 165편을 발표했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의 왕성한 연구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김형준 이사장은 “올해 스톡홀름에서 개최 예정인 유럽혈액학회에서도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럽, 일본 등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그 지위와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혈액학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술대회를 국제 수준으로 개최할 것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 발전을 선도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혈액학회는 산하 12개 연구회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며 회원들의 교육·진료에 적극 협조하고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학회 산하 연구회(Working Party)의 학술정보 교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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