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약 '리스페달' 환자치료 효과 탁월 입증
2002.03.07 02:20 댓글쓰기
국내에서 처방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의 효과및 부작용, 경제성 평가에서 리스페달이 자이프렉사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은 지난 3년간 국내 24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1,096명의 정신분열증 환자의 의무기록 검토 후, 신경정신의학회에 제출한 '국내 정신분열병 및 분열정동장애 환자에서 리스페리돈과 올란자핀의 효과와 안전성 비교분석 연구'를 통해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제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 이번 연구에서 리스페달 투여환자가 75.2%로 자이프렉사 투여환자 66.5%보다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환자가 매일 복용해야 하는 유효용량의 가격은 리스페달이 하루 평균 3,330원인 반면, 자이프렉사는 9.547원으로 무려 3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마다 다른 유효용량의 평균치 일용량도 리스페달이 4.9mg로 15.1mg인 자이프렉사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증상별로는 양성증상에서 리스페달 78.2%와 자이프렉사는 67.2%, 흥분증상에서 리스페달 84.2%와 자이프렉사 70.9%, 인지기능에서 리스페달 59%와 자이프렉사 40.4%의 치료효과 발현율을 보였다는 것.

회사측 관계자는 "부작용면에서는 리스페달과 자이프렉사간의 유의성 있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약물 복용환자의 체중증가면에서는 자이프렉사가 리스페달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세계 9개국 61개 병원 1.90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결과 통계에서 리스페달이 84%로 자이프렉사 79%보다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