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대리모 출산과 관련 일본 산부인과학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산부인과학회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참석자들간 논의를 거친 끝에 대리모를 통한 임신과 출산을 인정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산부인과학회의 이 같은 결정은 대리로 임신, 출산하는 여성이 신체적 및 정신적으로 부담을 안고 출산 이후 가족관계가 복잡해지는 등 윤리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회는 이같은 입장을 정리한 뒤 일반 회원들의 의견도 수렴한 뒤 올해 연말까지 대리모 출산에 대한 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해 5월 자궁을 적출한 여성이 여동생을 통해 대리출산에 성공한 가운데 현재 후생노동성이 대리모 출산을 법으로 규제하는 문제 등을 포함한 내용을 심의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