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에서 배아 착상·성장, 인공자궁 개발'
2002.02.13 11:46 댓글쓰기
체외에서 배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인공 자궁이 개발됐다.

13일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紙에 따르면 여성의 몸에서 추출된 세포로 만든 인공 자궁의 벽에 배아들이 성공적으로 착상, 성장했다.

가디언은 코넬대 생식의학·불임 센터의 훙칭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여성의 자궁 내막으로부터 세포를 떼낸 뒤 자궁 내부를 본떠서 만든 생물 분해성 물질로 된 발판 위에서 세포들을 성장시켰다고 보도했다.

류박사는 "이후 세포들은 조직으로 성장하고 발판은 분해됐고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과 영양소들이 조직에 첨가됐다"며 "이 과정이 끝난뒤 배아들을 인공 자궁으로 옮겨 성공적으로 착상해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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