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 아피톡신 3상 임상시험 진행
2002.02.18 11:54 댓글쓰기
관절염 치료에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봉독 성분(아피톡신 Apitoxin)이 주사제로 개발돼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중앙대, 단국대, 경희대, 충북대 등 4개 의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아피톡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현재 20세 이상 성인 남녀 중 무릎 또는 요추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피톡신은 동서양을 걸쳐 수천 년간 관절염 치료의 민간 요법으로 사용돼 왔지만, 아직까지 FDA의 시판 승인을 받은 사례는 국내외에서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 중아대 등 4개 의대에서 진행중인 아피톡신 주사제의 3상 임상시험에서는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 제외)를 대상으로 아피톡신 주사제와 대조약을 투여해 효능, 효과를 비교 확인하게 된다.

검사를 통해 임상시험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가의 치료 하에 8주동안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각종 검사 및 치료제 투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94년 충북대에서 건강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테스트(1상)와, 95년 충북대에서 81명의 골관절염 환자 대상를 대상으로 한 유효성, 안전성 테스트(2상)가 진행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제 통증연구소 김문호 소장은 "아피톡신은 질병에 대한 신체의 보호기전을 자극하는 면역학적 제제"라며 "아피톡신 주사는 동일한 용량에서 Hydrocortisone(스테로이드 제제)보다 100배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고 통증 감소 효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지원 문의는 ▲충북대 정형외과 외래(043-269-6075~6) ▲중앙대의대 부속 용산 병원 정형외과외래(02-748-9563~4) ▲단국대의대 부속병원(천안) 정형외과외래 (041-550-6290/6293) ▲경희대의대 부속병원 동서관절류마티스센터(02-958-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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