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압 수치 높을수록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2002.01.29 13:22 댓글쓰기
혈압차가 클수록 협심증이나 심부전증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구로병원 박창규(심혈관센터) 교수팀은 29일 99년에서 2001년까지 허혈성 심장질환 의심환자 187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조영술과 심장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수축기혈압에서 이완기혈압을 뺀 맥압의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질환 위험이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정상 관상동맥을 보인 108명은 맥압이 평균 51mmHg으로 비교적 낮았고, 심각한 관상동맥 협착증을 보인 79명은 58mmHg로 높았다.

또한 좌심실 비대증과 좌심실 기능 이상을 보인 환자 50명의 맥압이 정상인의 맥압인 30∼50mmHg보다 크게 높은 59mmHg이었다.

박 교수는 "맥압이 높으면 좌심실에 무리가 가고 관상동맥과 뇌경동맥을 지속적으로 손상시켜 허혈성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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