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민 '위십이지장궤양' 가장 흔한 질병
2002.02.03 09:40 댓글쓰기
전남에 거주하는 농민들은 거의 모두 위십이지장궤양 등 소위 농부증 유소견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지난해 조합원 농민 1,554명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중 97.6%인 1,516명(남 97.4%/여 98.8%)이 질병 유소견자로 확인됐다.

검사 항목별 유소견율을 살펴보면 남자는 세균성 위십이지장궤양이 60.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간질환 46.5%, 식도 및 위십이지장염 40%, 동맥경화 고지혈증 20.4% 순이었다.

여자도 세균성 위십이지장궤양이 56.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방관련 질환이 42.3%, 간질환 34.1%, 식도 및 위.십이지장염 29.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농민들의 농부증 관련 질환 유소견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예전 남자 8개, 여자 9개이던 검진항목이 남자 20개, 여자 21개의 종합검진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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