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연구위해 국립뇌연구센터 건립돼야'
2002.01.01 07:06 댓글쓰기
뇌 연구와 관련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연구지원과 함께 국립 뇌 연구센터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최수영 한림대 자연대 교수는 전경련과 서울대가 최근 공동 개최한 '21세기 최후의 프론티어 : 뇌 연구와 미래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바이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최 교수는 "뇌 연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식부족에 따라 국내 연구 인프라가 취약하다"며 "현재 한국의 뇌 연구 인력은 대략 미국의 1/30, 일본의 1/10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는 최근 뇌 연구에 대한 접근 방법이 유전체, 단백질체, 줄기세포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총체적 생명과학의 개념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추세에 부합하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한다"며 "따라서 뇌 연구 관련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연구지원과 국립 뇌 연구센터가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특히 뇌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뇌 연구에 관한 연구를 확산시켜 각 분야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경우 핵심기술은 물론 기초생명과학, 의학, 약학, 바이오산업분야 등에 걸쳐 그 적용도는 매우 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뇌연구 및 뇌공학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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