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현택환 교수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선정
2001.12.11 01:59 댓글쓰기
과학기술부(장관 김영환)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한인규)은 제5회 젊은과학자상(공학부문) 수상자로 현택환 서울대 교수등 모두 4명을 선정 발표했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전자·정보통신 등 제1군 분야에 이병호(37세) 서울대 교수, 금속·재료·기계 등 제2군 분야에 방효충(37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화공·식품·생명공학 등 제3군 분야에 현택환(37세) 서울대 교수, 건축·토목·환경·에너지·자원 등 제4군 분야에 김동수 (40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제3군 수상자로 선정된 현택환 교수(서울대 응용과학부)는 나노미터 크기의 균일한 산화철 자성체 나노입자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 업적을 인정받았다.

현 교수는 현재 입자를 균일한 크기로 제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또한 입자를 인치크기의 기판에 균일하게 배열하는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교수가 개발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초상자성을 띄는 자기나노입자를 암세포에 가져다 놓은 후 자기장의 걸면 국부적으로 암세포에만 열이 발생해 암세포를 죽이는 'Cancer theraphy'에 응용될 수 있다.

또 자기 나노입자에 원하는 약물분자를 매달아 놓고 자석으로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전달하는 약물전달매체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과기부는 "이번 수상자들은 지난 5월 시상공고 후 7월말까지 국내 젊은과학자 17명이 추천돼 3단계의 엄격한 심사 후 최종 결정됐다"며 "시상은 대통령이 친수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년간 매년 3,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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