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 송명근교수팀 100번째 심장이식 성공
2001.12.19 02:27 댓글쓰기
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한 서울중앙병원이 최근 100번째 이식수술에 성공,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팀은 18일 "뇌사자 김모씨(20세)의 심장을 만성 심장질환자 이중모씨(45세)에 이식한 결과, 이틀이 지난 현재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심장이식수술 100회 돌파와 관련 "그동안 송명근 교수팀은 단기 수술 성공률 99%·1년 생존율 93%·5년 생존율 86% 등 세계 유수병원에 뒤지지않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이어 "비록 14%의 환자는 5년 생존율에 미치지 못했지만 심장이식과 관련된 실패라기 보다는 환자 자신의 건강 관리 부재 등 주변적 원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심장이식을 시행한 美 스탠포드대학병원의 경우 지난 80년부터 1000여건의 심장이식을 시행해 단기 수술 성공률 90%, 1년 생존율 80%, 5년 생존율 55% 등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美 텍사스대학병원의 경우에도 85년이래 800여건의 수술을 시행, 단기 수술 성공률 85%· 1년 생존율 78%· 5년 생존율 53% 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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