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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김태엽 교수, 홍콩마취과학회 초청 강연
'수술 중 혈액 희석에 의한 혈액 점도 변화와 임상적 의미' 주제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건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2020 홍콩마취과학회(EBPOM-Asia/ASM 2020)’에서 ‘수술 중 혈액 희석에 의한 혈액 점도 변화와 임상적 의미’를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펼쳤다.
김태엽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관상동맥이식술을 받는 고위험 환자와 관련해 적정 혈액 희석 정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이식술 시행 환자에서 10%와 33% 혈액 희석을 시행해본 결과, 혈액 점도 감소가 혈액 조직이나 주요 장기로의 산소 공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혈이나 혈액 희석법에 의해 발생 가능한 조직 저산소증을 의식한 나머지 과도한 적혈구 수혈 전략을 시행하는 것은 자제하고 혈액 점도 현장검사법을 수술 중 적용해서 혈액 희석에 따른 혈액 점도, 산소 공급능력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