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탄핵 찬성 or 반대' 긴급 설문
의협, 19일 임총 당일까지 진행
2014.04.16 11:58 댓글쓰기

오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가 임박한 시점에서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논란 끝에 결국 긴급 설문투표를 실시한다.

 

이 설문투표 결과는 단연, 노환규 회장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는 문항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의협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임총 당일인 19일 오후 3시까지 노환규 회장에 대한 신임과 회원총회에 대한 뜻을 묻기 위해 전 회원 설문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총은 19일 오후 5시 예정돼 있다.

 

의협은 이번 설문투표 배경에 대해 "의협의 최고의결기구는 242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의원회"라면서 "정관에 없는 회원총회와 회원투표를 정관에 포함시킴으로써 가장 큰 권리를 회원에게 이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환규 회장이 줄곧 주장해왔던 부분은 대의원 선출제도를 직선제로 바꿔 대의원들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시도의사회 임원이 대의원을 겸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은 특히 "시도의사회가 중앙 집행부와 함께 책임있게 회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로 정관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대정부 투쟁에서 드러난 많은 문제점들을 개선해 강력한 의협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일부 대의원들이 내부개혁 노력에 강력히 반대하며 회장을 불신임하기 위해 19일  임총을 소집,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만약 오는 27일 정기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대의원들이 거부하는 경우, 집행부는 전체 회원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은 "노환규 회장에 대한 신임과 회원총회에 대한 회원들의 뜻을 묻기 위해 전 회원 설문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니 모든 회원들은 빠짐없이 참여해 의협의 주인인 회원들의 뜻을 명확히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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