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관절·암 등 러시아 설명회
복지부, 해외환자 유치 3년 연속 대상 '후속 조치'
2012.07.15 17:15 댓글쓰기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은 오는 17일부터 4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우스리스크시에서 암과 관절분야 첨단치료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15일 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관절센터 소장)와 문재영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육성사업’ 공모에 전국 유일 3년 연속 대상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2010년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블라디보스톡 철도병원과 우스리스크시의 르네상스21병원을 방문, 의학세미나를 열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100여명의 현지 환자들에게 무료진료 등 나눔의료 활동도 펼치게 된다.

 

윤택림 교수는 인공고관절(엉덩이관절) 최소절개수술법으로 국내 정형학계 최초로 미국 특허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그의 시술법은 국내는 물론 해외환자들에게도 명성이 높다.

 

기존 수술법에 비해 근육 손상이 거의 없고 수술후 회복기간을 대폭 단축해 미국,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환자들이 전남 화순을 찾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블라디보스톡과 우스리스크 등 극동지역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3~4시간 거리다. 비행기로 5~6시간 걸리는 수도 모스크바보다 오히려 지리적으로 가깝다. 특히 의료여건이 취약해 척추· 관절 등 중증환자들의 한국행이 점차 늘고 있다. 
 
윤 교수는 “러시아는 국가적으로 의료보험 혜택이 없어 상대적으로 가깝고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의술이 뛰어난 우리나라가 개척해나가야 할 거대한 시장”이라며 “한국의 관절과 암 분야 첨단의술을 선보여 화순전남대병원이 해외의료관광 대표병원으로 각광받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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