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등 상급종합병원 19곳, 심층진료 시범사업 참여
복지부, 지역별 할당해서 개별 통보
2017.11.14 11:13 댓글쓰기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19곳이 심층진찰료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행위별 수가제 하에서 부작용으로 거론됐던 3분 진료를 탈피하고 15분진료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심층진찰료 시범사업 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개별 기관별로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우선 서울 권역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병원을 포함해 ▲강남세브란스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8곳, 경기 권역은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2곳이 선정됐다.


경상권에서는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병원 ▲부산대병원 4곳이 참여하게 됐다. 충청권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대병원 2곳, 강원권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곳이 시범사업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관은 15분 진료 기준으로 책정된 수가 9만2450원을 산정할 수 있다. 환자별 연간 1회 산정이 가능하며 기관에 따라 최대 1회 추가 산정도 가능한 상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 관심이 높은 심층진찰 시범사업 기관 선정을 완료했다. 권역별로 구분하겠다는 취지에 맞게 진행됐고 총 19곳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범사업 과정에서는 ‘15분’이라는 기준보다 각 과별로 얼마나 시간이 드는지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한 부분이다. 구체적인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가 시범사업이 진행되지만 종료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설정되지 않았다. 최소 1년간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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