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학회·강남성심병원 의료진, 박애병원 진료 지원
코로나19 감염 투석환자 치료 공백 해소···'신장내과 전문의 동참 필요'
2021.08.23 18: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대한신장학회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최근 진료공백 위기에 놓인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 대한 진료 지원에 나섰다.


대한신장학회는 이사진 7명이 강남성심병원 의료진 3명과 함께 오는 9월 6일까지 2주간 외래가 없는 날짜에 맞춰 평택 박애병원 투석 환자들을 돌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평택 박애병원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진 투석 환자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혈액투석 환자 병상 20개를 운영 중이지만 혈액투석실 전담 의료진이 없다.


현재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들이 10주간 진료지원 중이다. 하지만 다시 진료 공백이 예상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해 신장학회와 강남성심병원 의료진이 참여를 결정했다.


국내 혈액투석실에서 코로나19 발생은 2021년 8월 5일까지 163개 의료기관에서 총 307명(투석환자 275명, 의료진 27명, 기타 5명)이다. 투석환자의 사망률은 22.1%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의 사망률 0.95%보다 20배 이상 높다.

평택박애병원은 혈액투석실을 담당할 의사를 모집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신장내과 전문의 및 병원은 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6) 또는 평택 박애병원 유성봉 진료단장(010-9282-2994)에게 연락하면 된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가톨릭의대 신장내과) 이사장은 “학회 임원들과 한림의대 젊은 교수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평택 박애병원 진료 공백을 막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회 코로나19 대응팀 이영기(한림의대 신장내과) 위원장은 “짧은 기간 내 끝나지 않을 코로나 위기 속에서 투석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많은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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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훈 08.23 19:30
    코로나를 물리치기 위한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투가 저희의 희망입니다.

    쉽지않은 일이지만 저 또한 봉사활동과 기부 등의 노력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서로 도우며 힙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