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병원 진료 지방환자 '93만명·2조700억'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의료장비 노후화 포함 의료불균형 심각"
2022.10.06 05:04 댓글쓰기



사진제공=국회 보건복지위 전문기자협의회

지방 환자의 서울 빅5 병원을 포함 수도권 대형병원 진료 인원이 연간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의료장비 노후화를 포함한 지역별 의료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보건복지부는 "지역 내 의료를 완결할 수 있도록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수도권 원정진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지방 환자가 수도권 상급종병으로 93만명이 갔다”며 “수도권 상급종병으로 48%가 쏠렸는데 충남 14만명, 경북 10만명 등 전국 평균 6만6000명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방 환자가 수도권 상급종병에 내는 진료비가 2조700억원”이라며 “의료 불균형은 매년 지적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지역별 의료장비 노후화를 지적하며 지역별 의료불균형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몸을 낮췄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쏠림현상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자원 낭비는 물론 지역 간 의료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에서 의료를 완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후화 문제도 수요가 적어지다 보니 개선이 느려지는데, 대책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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