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 1000례
신경외과 박재찬 교수, 국내 최다 성적 기록···"최소침습수술로 안전성 입증"
2023.06.07 19:32 댓글쓰기

경북대병원은 신경외과 박재찬 교수(진료부원장)가 금년 6월 눈썹 절개를 통한 뇌동맥류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는 국내 최다 수술례이며,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성적이다. 


일반적인 개두수술은 두피를 15cm~20cm 절개한 후 노출된 두개골을 5cm~10cm 직경으로 열어 뇌동맥류를 찾고, 이를 티타늄 클립으로 묶는 다. 반면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은 눈썹 바로 위 이마 부위에 3.5 cm를 절개해 2cm 직경의 작은 크기로 두개골을 열고, 동맥류 클립 결찰술을 시행한다.


삭발이 필요없고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 통증이 작고 잘 회복돼 입원 기간이 짧은 등 다수 장점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아 쉽게 시행되기 어렵다. 

 

박재찬 교수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뇌혈관 수술의 기술적 향상과 적절한 수술 적응증을 밝히는 다양한 연구 논문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또 그동안의 수술 경험을 알리기 위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 강연을 시행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눈썹 절개 뇌동맥류 수술 10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것은 의학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 수술이 안전하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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