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근거 중심 '결장암 가이드라인' 초읽기
대장항문학회 등 13개 유관학회, 2년여 노력 결실 예고…치료·진단·수술 망라
2023.11.08 05:13 댓글쓰기

국내 최초 결장암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전문가 및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완성도를 높이는 세부 과정에 돌입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국립암센터가 추진한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구축 사업에 참여, '결장암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을 수행한 데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7일 대한대장항문학회는 '결장암 진료 가이드라인 공청회'를 개최하고 권고 항목의 확정을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투표를 실시했다.


학회는 2021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대장암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13개 유관학회로부터 결장암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참여할 위원을 위촉받아 다학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2년의 노력 끝에 근거 중심 결장암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완료에 이르렀다. 전문가들 의견을 추가 수렴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공청회를 시작한 것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강성범 이사장은 "2020년 통계 기준으로 결장암은 다빈도 순위에서 폐암, 유방암에 이어 3번째다. 해외에 비해 결장암 가이드라인 권고안 발표가 뒤늦은 감이 있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고 평가했다.


이날 결장암 가이드라인은 공청회에서 전문의 투표로 권고 정도나 기타 의견을 수렴했고, 이후 전문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완성된 진료 권고안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일부 권고 항목, 전문가 해석 시각차 드러나 추이 주목


일부 권고안을 두고 전문가들 의견은 엇갈렸다. 전이성 결장암 환자의 경우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시행해 진단을 확정토록 권고안에 담았다.


다만 해외 가이드라인과 다소 대치된 권고안으로 차후 논란이 될 가능성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는 게 참석한 전문의들의 해석이다.


주요 권고안을 살펴보면 각 사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를 토대로 한 근거 기반으로 치료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공개된 권고안은 진단과 수술, 사례별 대응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서술했다.


결장암다학제위원회 김현정 전문위원은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근거 중심으로 마련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중요하다”며 “결장암 전(全) 주기에 걸쳐 권고사항을 짚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권고 사항>

▲간에 국한된 전이가 의심되거나 간 절제술을 고려시 조영증강 간 자기공명영상 (Liver MRI) 권고 ▲결장암 환자 전이 의심 시 근치적 치료 결정을 위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권고 ▲전이성 대장암 환자 PET-CT는 CT로 발견하지 못한 전이 병소를 발견 유용 ▲전이 의심시 치료방침 결정을 위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권고 ▲수술 전 대장내시경검사나 근위부 평가가 어려운 좌측 폐쇄성 대장암 환자는 근위부 평가를 위해 CT 대장조영술, 양전자단층촬영술, Completion colonoscopy 등 고려 권고
▲내시경적 절제가 이뤄진 대장 점막하암의 조직병리 소견시 절제연이 음성이라도, 림프관/혈관/신경주위 침범이 있거나, 저분화/미분화 소견시 점막 하 침윤 깊이가 깊은 경우, 종양 발아 소견이 있는 경우 등 림프절 전이의 고위험군에서는 추가적 근치적 수술 고려 권고 ▲수술 가능 폐쇄성 우측 대장암 수술 전 스텐트 삽입은 반드시 권고X ▲ 수술 가능한 폐쇄성 좌측 대장암 수술 전 스탠트 삽입은 상황 권고 ▲원격전이가 없는 우측 대장암 수술 시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 권고 ▲병기 2,3기의 결장암의 적절한 림프절 병기를 위해서는 적어도 12개 이상의 림프절 절제와 병리 진단 권고
▲린치증후군 선별 모든 대장암 환자 미소부수체불안정 (MSI) 검사 권고 ▲전이성 대장암 1차 항암 요법 포함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EGFR) 표적치료 결정은 KRAS, NRAS, BRAF 유전자 검사 권고 ▲최종병기 고위험 2기 결장암의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은 시행 권고 ▲결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치료 3개월 요법은 CAPOX 사용시 적용 ▲결장암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치료 3개월 요법은 FOLFOX 사용 시 High risk stage Ⅲ (T4 or N2)에는 권고X ▲MSI-H/dMMR 전이성 결장암 환자에서 면역 항암치료를 시행 권고 ▲국소적 상당 진행 결장암 환자 재발률 감소 목적의 수술 전 항암치료는 치료 옵션 고려 가능 ▲1개, 3cm 이하 결장암 간전이 환자 근치적 치료는 간절제술이 고주파 열치료보다 효과적 ▲ 절제가 가능한 결장암 간전이 환자에서 동시 절제와 단계적 절제 중 선택적 시행 ▲절제 가능 결장암 간전이 환자에서 선행 보조항암화학요법 후 간절제와 선행수술 모두 적용 가능 ▲대장암의 절제 가능한 폐 전이, 전이암 절제술 고려 권고 ▲절제 가능한 결장암 간전이 환자에서 선행 보조항암화학요법 후 간절제와 선행수술 모두 적용 가능 ▲복막전이 대장암 환자에서 종양감축술 및 복강내온열항암화학요법 시행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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