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獨 샤리테병원, '가상현실과 정신건강' 세미나
이달 11일 현지에서 금년 두번째 온오프라인 진행
2024.09.13 18:05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는 지난 11일 독일 샤리테병원에서 ‘정신건강에서의 가상현실(VR) 기술 활용’을 주제로 올해 두번째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과 독일 샤리테병원은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교류를 위해 MOU를 맺고 지난 4월 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첫 번째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 바 있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Charité) 병원은 유럽 최대 규모 대학병원으로 300년 역사를 지녔으며 이 기간 11명의 노벨의학상과 생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독 특별협력사업,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산업융합형 AI 연구개발 과제와 연구중심병원 K-DEM 스테이션(Station)이 후원했다.


독일 현지에서 온오프라인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샤리테 의대 연구부학장 사우어(I. Sauer)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베름폴(F. Bermpohl)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디렉터 하인즈(A. Heinz) 교수, 외과 VR 연구센터 아크발(Zeynep Akbal) 연구원, 가상현실센터 스테판 구트윈스키(Stefan Gutwinski) 교수, 베를린 샤리테병원 소속 문다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알바 뤼트(Alva Lütt)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샤리테 병원의 백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전홍진 센터장과 최상훈 연구원이 참석해 ‘우울증 치료를 위한 가상현실 바이오피드백 모션체어와 디지털치료기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치료 기술’을 발표했다.


사우어 교수는 “가상현실과 디지털치료는 미래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샤리테 병원에서는 정신건강의학 분야와 수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가상현실 연구와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샤리테 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트윈스키 교수는 “샤리테 병원은 알코올 중독 환자를 위한 가상현실 치료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삼성서울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 분야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홍진 교수는 “샤리테 병원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해서 향후 가상현실과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국가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유럽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 간 문화적 차이로 인해 맞춤형 치료기기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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