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세종기지 파견 공보의 황규현씨 생존
2003.12.08 14:27 댓글쓰기
남극세종기지에서 공중보건의로 파견된 황규현(26세 연세의대)씨가 8일 오후 11시 현재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해양연구소 강성호 책임연구원은 이날 남극 세종기지 남상헌 연구원으로부터 앞서 실종된 강천윤씨 등 3명을 수색하기 위해 나섰던 후발대 5명중 황규현씨를 포함 4명의 생존이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조된 대원은 황규현씨를 포함해 정웅식 연구원(29), 진준 기관정비(29), 김홍귀 중장 비 담당등 4명이다.

그러나 연구원 전재규(27)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시간 현재 실종자는 2호 보트에 탑승하고 있던 부대장 강천윤(39), 연구원 김정한(27), 기계설비 최남열(37) 대원 등 3명이다.

한편 생존이 확인된 황규현씨는 선임자인 이찬(29세 연세의대)씨를 비롯해 동료 연구원 24명의 귀국을 인도하고 남극 세종기지로 돌아오다 실종된 3명을 찾으러 가기 위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규현씨는 지난 4월 경기도 안산 해영연구소에 배치됐으며 11월 22일 남극세종기지 의무담당으로 1년 동안 남극에서 근무하기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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