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간호학과 취업전선 '이상무'
2003.12.12 00:58 댓글쓰기
경기 불황으로 청년 실업자가 하루에 1200명꼴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의대, 간호학과 등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04 학과정보'에 따르면 전국 150여개 학과 중 치의학과 95.9%, 간호학과 92.2%, 의학과 91.9%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 학과는 전국 150여개 학과 중 취업률 순위 상위 5위권 안에 들어, 국내에서 취업 잘되는 학과로 인정 받았다.

한의대의 경우 여학생들의 취업률이 80%로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약대도 취업률이 79.1%로 나타나, 약사가 평생 직업을 보장하는 대열에서 약간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경영·경제학과 계열과 공학 계열은 각각 60.1%의 취업률을 보인 반면 인문계열(56.3%)과 자연계열(55.1%)은 평균 취업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80년대 선망의 학과였던 법학과는 150개 학과 중 가장 낮은 40.3%의 취업률을 보이며 배고픈 학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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