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大 의예과 막판 눈치작전 예상
2003.12.13 08:42 댓글쓰기
13일 오후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2004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예과, 약학과 등이 높은 경쟁률과 함께 막판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특히 이들 대학은 인터넷 접수도 병행해 마감시간을 앞두고 지원자가 대거 몰려 더욱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오후 4시 현재 연세대(서울캠퍼스) 의예과의 경우 68명 모집에 158명이 지원해 2.31 대 1의 경쟁률을, 치의예과는 35명 모집에 111명이 지원 3.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61명을 뽑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예과는 192명이 지원,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접수만 하는 성균관대의 경우 52명을 모집하는 의예과는 283명이 지원해 3.0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약학부는 34명 모집에 105명이 지원해 5.4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는 의예과가 47명 모집에 125명 지원해 2.66 대 1을, 간호학과는 38명 모집에 98명 지원 2.58대 1, 약학부는 74명 모집 253명 지원 3.42대 1의 경쟁률로 조사됐다.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고려대 의예과는 64명 정원에 226명이 몰려 3.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오후 3시 이후 한산하던 창구가 분주해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인터넷 접수를 병행하니 지난해에 비해 창구가 한산한 편"이라면서 "다만 마감시간이 임박해지면서 오후 3시 이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의대 인기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막판 눈치작전으로 많은 인원이 몰릴 것 같다"며 "인터넷 접수로 인해 어느 정도의 인원이 지원할 지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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