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평가원 21일 출범…의료의 質 제고
2003.11.19 03:48 댓글쓰기
의대 인정평가와 의학교육 전반의 질 향상을 꾀하기 위한 (가칭)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공식 출범한다.

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욱)는 21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창립총
회를 갖는다.

의협 관계자는 19일 "전문직의 프로페셔널리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대 인정평가를 포함한 의사 양성교육과 수련교육, 연수교육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의학교육평가원이 설립되면 의료의 질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정관과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정부와 의학회, 시민단체 등으로 당연직 이사를 포함한 15~20명의 이사진을 구성한다.

재단법인인 의학교육평가원 설립 출연금은 의협이 2억5천만원, 대한의학회가 2600
만원, 의대학장협의회 500만원, 전국의대교수협의회가 100만원을 각각 출연한다.

평가원의 장단기 주요 사업은 의사국시와 의사면허 부여 및 관리, 전문의 시험 및 자격 부여·관리, 의대인정평가 사업 등이다.

의학교육평가원은 이날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안에 복지부로부터 법인등기를 완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을 의협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의
협과 평가원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토록 했다.

이는 의학교육평가원에서 수행하는 각종 사업 특히 의대인정평가의 위상 자체가 크
게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해 주목된다.

의협 관계자는 "의학교육평가원은 의협이 전문가집단으로 재탄생하는 초석이 될 뿐
만 아니라 앞으로 민간 자율성을 확보해 나가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
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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