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바이오칩 주문생산시설' 구축
2003.10.31 02:20 댓글쓰기
동북아 최초의 '바이오칩 전용 주문생산시설(Bio-foundry)'이 한양대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에 설립된다.

산업자원부와 한양대는 31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 '바이오 파운드리(Bio-foundry)'개소식을 갖고 기업지원 서비스를 공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양대 마이크로바이오칩 내에 구축되는 바이오 파운드리는 280평규모의 바이오칩 제조용 클린룸을 비롯해 74평규모의 바이오칩 성능분석용 바이오랩 등 총 409평의 시설이 들어섰다.

마이크로바이오칩(Micro Biochip)은 유전자(DNA)나 단백질, 항원 및 항체 등을 칩(Chip) 형태의 표면에 3차원으로 집적시킨 후 랩온어칩(Lab-on-a-chip)과 같은 자동화 처리기술에 의해 시료와 반응시켜,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 등을 고속으로 탐지하는 소형장치.

이러한 다기능의 마이크로바이오칩은 건강진단, 신약 개발을 위한 탐색, 독성평가, 환경오염물질 검출, 무인 생화학무기 탐지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바이오 파운드리'는 고가의 설비 및 시설을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오칩의 설계와 시험생산, 성능평가 등을 수탁 수행하는 시설이다.

산자부는 "이 시설을 이용해 국내 기업체의 바이오칩 상품화를 촉진시키는 한편, 표준화, 품질관리 기술개발에도 주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바이오칩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1년 8월 산자부가 지원하는 산·학·연 공동연구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한양대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는 현재 대학, 참여 기업 및 테크노파크가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중이다.

이 센터는 주문형 마이크로바이오칩 생산 및 평가분석 요소기술 개발 및 산학연 협동연구 인력과 기술 네트워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문기술인력 교육훈련 등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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