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1개 의대 중 가천의대와 건국대 등 총 10개 의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이 확정됐다.
17일 교육인적자원부 발표한 '2004학년도 대학 및 대학원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르면 의예과를 폐지하고 오는 2005년도부터 학생모집을 실시하는 곳은 가천의대(40명), 건국대(40명)등 2곳이다.
또 경희대와 충북대는 2005년도부터 의대와 전문대학원을 병행 운영하며, 각각 정원의 50%씩 학생을 모집한다.
오는 2006년부터 의예과를 폐지하고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는 곳은 경북대(120명), 경상대(80명), 부산대(140명), 전북대(120명), 포천중문의대(40명) 등 5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 외에 이화여대(80명)는 오는 2007년도부터 의대를 폐지하고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에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이 확정된 10개 의대는 전국 41개 의대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체 입학정원은 총 745명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경북대(60명), 경희대(80명), 서울대(90명), 전남대(70명), 전북대(40명)등 5개교가 치대를 폐지하고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되며, 부산대(80명)는 오는 2006년도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된다.
이 같은 규모는 전국 치대중 55%에 해당하는 것으로, 총 학생모집 수는 420명에 달한다.